쏨쏘미 팁

광장시장 육회자매집 다녀왔어요! (fest.익선동)

쏨쏘미_ 2019. 1. 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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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육회자매집 다녀왔어요! 

(fest.익선동데이트)" 


안녕하세요:)

요즘 미우새에 가수 홍진영, 홍선영 홍자매의 먹방이 방영되면서

핫플이었던 곳이 더 핫 플이 되어 인산인해가 장난아니라는..

홍진영, 홍선영이 방문했던 빈대떡집 + 떡볶이집은 

말할 것도 없이 20명 이상씩 줄을 서있더라고요

먹어보고 싶어서 기다리려다가 사람이 많아서 서있을 곳도 없고

너무 배고파서 종로에 오면 항상 가는 곳 종로맛집! 

광장시장 육회 자매 집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광장시장을 가려고 했던 건 아닌데

오랜만에 콧바람 쐬러 요즘 젋은이들의 핫 플이라는

익선동 데이트 갔다가 깔려죽을뻔했어요

주말 + 핫플이라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길도 좁은데 밥집, 카페 등 다 사람들이 입구에서부터 

줄줄이 줄 서있어서 걸어 다니기도 힘들더라고요

익선동 데이트는 평일에 가는 걸로...

평일에 천천히 둘러보고 맛 집도 가고 

재미난 구경들도 많아 재밋을 것 같아요

위 사진처럼 고전적인 (?) 이제는 사라져서 보기 힘든 

옛날 느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여기서 밥 먹으려고 굶고 갔는데 어디 하나 기다리지않는 곳 없어서

빠르게 포기하고 광장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매번 종로에 갈 때마다 가지만 포스팅한 적은 없는데

처음에 육회자매집에서 먹었던 육회 맛은 한동안 잊지 못했죠

동네 육회 집에서 먹는 냉동 육회랑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광장시장 육회자매집은 총 3호점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맨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시장 안에 작게 1호점, 2호점만 있었고

1호점 대기인원 100명 가까이를 기다려서 먹었었는데

이제는 리모델링도 하고 가게 내부도 넓어져서 좋아요


그리고 최근에 갔더니 1층으로 운영되었던 3호점도 새로 리모델링하여

2층까지 확장되었더라고요.. 대박!

광장시장 돈 다 끌어모으시는듯..

처음 오신 분들이라면 1호점, 2호점으로 가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육회자매집의 모든 육회는 3호점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좁고 사람 많은 곳 말고 3호점으로 바로 가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1-2호점보다 확실히 넓은 내부 때문인지

회전율도 높은 편이라 따로 대기표도 없어요!

그냥 입구에 줄 서있는 분들 따라 통행에 불편 주지 않을 정도로

줄줄이 서 계시면 됩니다!

근데 생각보다 정말 금방 빠져요

광장시장 육회자매집의 가장 대표 메뉴는 역시 육회!

산낙지를 좋아하신다면 육회 탕탕이도 있으니 한번 드셔보세요

오랜만에 갔더니 3호점이 2층으로 확장되고

육회 가격이 12,000원 >. 15,000원으로 올랐더라고요

양은 조금 쭐은거같아요..

가격 인상 안 하셔도 떼돈 버실 텐데 ㅠ^ㅠ

대표 메뉴인 육회와 육회 덮밥(대) 주문!

익선동 돌아다니느라 어두워지고 너무 힘들어서

정신 차릴 겸(?) 소맥 주문~~~!

주문하면 거의 5분 이내에 모든 메뉴들이 나와요

회전율이 빠른 이유 중 한 가지인듯해요

주문과 동시에 함께 제공되는 소고기뭇국 

서비스로 제공되는 거지만 고기도 듬뿍! 무도 큼지막하게 들어있고

간도 잘 맞아요

추운 날씨에 밖에 돌아다니다 한 입 먹으니 추위가 조금 녹더라고요

주문한 육회 한 접시와 계란 노른자 툭!

계란 노른자 톡 터뜨려 광장시장 육회와 함께

쉐킷쉐킷~~~

육회는 역시 배와 함께!

배도 넉넉하게 품질 좋은 걸로 잘 썰어져있고

예전보단 양이 줄었지만 맛있는 소고기!

함께 나온 기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짭쪼름하게 맛있어요

함께 나오는 고추를 올려서 한입 먹으면 굿!



육회 먹다 보니 바로 뒤따라 나온 육회 덮밥입니다.

확실히 일반 식당에서 먹는 육회 덮밥과는 소스가 달라서인지

달짝지근한 게 맛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양도 많고 은은한 깻잎 향 솔솔~

젓가락으로 슥슥 비벼서 한 숟갈 왕!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먹고 점심도 때를 놓쳐그런지

정말 폭풍 흡입했어요

남자친구도 배가 많이 고팠는지 말 한마디 없이 흡입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먹기도 했지만 배고파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배부르게 먹고 아까 가려다 못 간 홍진영 떡볶이집을 갔더니 아직도 줄을 많이 서있더라고요

근데 방송의 여파로 인한 건지 이번 주 토요일에 가니 저번 주 만큼은

줄이 없었어요.. 뭐지 ㅎㅎ

배부르게 육회 먹고 소화시킬 겸 다시 익선동 구경 왔어요

낮보다 더 사람이 많아졌더라고요

반짝반짝 전구들로 야경도 좋고

낮에 보는 거랑은 조금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익선동 데이트 코스 중 맛있는 피자, 스파게티도 좋지만

전 이런 게 더 좋아요

옛날에 전주여행 갔을 때 가보고 싶었는데

유명한 가맥집들 못 가서 아쉬웠는데

익선동에는 이렇게 노가리나, 옛날 쥐포들 구워서 맥주집도 

운치 있고 좋더라고요 옛날생각나고ㅋㅋㅋㅋ

육회를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왔는데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맥주를 4병이나 먹었습니다 하하

불토를 제대로 보내고 왔죠:)

더 이상 물 한 잔도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계산하고 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예쁜 꽃 가게를 봤어요

구매할까 했는데 사람 많은 지하철에 들고 갈 엄두가 나지 않아

몰래 사진만 찰칵

"함께여서 행복한 오늘" 

오늘 하루 정말 맛있게 먹고, 재밌는 행복한 오늘을 보낸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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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제가 준비한 광장시장 육회자매집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