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양평 두물머리 나들이가기 좋아요

쏨쏘미_ 2018. 8. 3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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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가기 좋은 양평 두물머리"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 싫을 정도로

숨 막히는 더위였는데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가을바람이 부는 것 보니

금방이라도 추운 겨울이 올 것 같아요? 

올해 겨울은 여름 폭염과 비슷한 엄청난 한파가 온다고 하던데

벌써부터 얼마나 추울지 걱정이에요


태풍도 지나가고, 폭염도 끝난 

요즘 날씨 딱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요즘 여유가 많아 나들이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곳 만 생각나요

옛날 사진을 뒤적거리다 선선한 날씨에 다녀오면 좋을 양평 두물머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불금이라고 너무 달리지 마시고 일찍 들어가서 쉬고, 

내일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나들이는 어떠실까요?


서울에서 멀지 않아 뚜벅이인 저도 지하철 타고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이용하여 가실 경우 중앙선 양수역에서 하차 후 걸어가도 멀지 않은 위치에 있고, 

역 앞에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도보가 힘드신 분들은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양평 두물머리 이정표 확인 후 조금 걷다 보니 

입구 쪽에 세미원으로 갈 수 있는 매표소와 들어가는 다리를 볼 수 있었어요

들어가서 구경해볼까 했는데 유료라서 포기했지만 

매년 연꽃 문화재가 열린다고 하니 다음에 연꽃이 많이 필 때 구경 가야겠어요:)

세미원 다리 옆쪽 강가에 연꽃이 피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세미원에서 얼마 걷지 않아 두물머리 도착

많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았어요

작년에 다녀왔던 사진이다 보니 사진상에 옷차림이 지금 날씨에는 

조금 더워 보이네요^^;;


두물머리 안에서 가장 큰 나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로 앞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





양평 두물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은 

바로 이곳인데요

그냥 보기에는 모형의 배처럼 보이지만 

1990년대 두물머리 마을과 광주 귀실 마을을 잇는 배가 다녔다고 하는데

현재는 그냥 사용하지 않는 모형으로 남겨져있다고 합니다


가기 전에 배의 돛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멋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돛은 감겨져있어서 아쉬웠어요




배경 삼아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배 크기가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커서 더 멋있게 나오는 것 같아요

포토존 답게 사진 찍으려고 줄 서있는 분들이 많아

빨리 찍고 후다닥 도망치듯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곳을 피해 반대쪽으로 와서

큰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었어요 


양평 두물머리는 어디서 찍어도 인생 샷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널찍한 산책로도 있고 포토존도 많고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좋아 주말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 찍고 산책하다 보니 산책로 중간에 음식점 표지판이 있더라구요

양평 두물머리는 관리하시는 분이 따로 없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길거리 음식을 파시는 분들, 장남감?을 파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중 연잎 핫도그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산책하던 중간에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쏟아져서

유명하다는 연잎 핫도그 집으로 잠시 비를 피하려고 들어갔다가 하늘에서 본 무지개 사진입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인지 두물머리에 있던 사람들이 다 핫도그 집으로 모여들더라고요

무지개가 뜨는 순간 우르르 나와 비 맞으면서도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도 태어나서 처음 본 무지개로 정말 신기해서 계속 사진을 찍었는데

핸드폰 사진의 한계네요ㅠㅠ

조금 더 선명하게 찍혔으면 좋았을걸..ㅎㅎ 

그래도 처음 와본 양평 두물머리에서 무지개까지 보고 좋았어요 



비가 잠시 멈췄을 때 출발했는데 또 금방 쏟아졌어요.. 

비가 온다는 얘기를 못 들었는데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아쉬운 마음을 접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비 오는 길에서도 사진 찍고~ 

지금 사진 찍은 이 곳은, 나중에 단풍이 들면 정말 예쁠 것 같더라고요

양옆으로 단풍나무들이 있어 나중에 자전거 타고 와봐야겠어요:)


짧지만 제일 좋아하는 계절 "가을"

더운 여름 폭염 때문에 집안에만 계셨다면 

이번 주 주말은 양평 두물머리로 가볍게 산책은 어떠실까요? 

다녀와서 후기 남겨주세용~~